국비 학교 설립 시 피해야 할 7가지 실수

 

별도의 교육기관 설립 없이 훈련기관 코드만 받아서 운영하는

사내 교육센터의 경우 과정 인정 절차와 비용 지원 신청이

비교적 간단한데요.

그런데도 자주 하는 실수에 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오늘의 내용은 국비 학교 설립 시에도 통용되는 이야기니

참고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지원금 신청 절차에서 자주 하는 실수

 

사실 대관 업무하면서 흔히 겪는 실수 중 하나인데요.

중복해서 자료를 요구할 때의 대응과 마음가짐의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비용 신청을 위한 계좌번호를 기재하는 항목을 보았을 때

분명 비용 신청하는 전산에서 적었는데도 불구하고

통장사본을 또 첨부하라고 하면서 반려되는 사례입니다.

2001년부터 HRD 업무를 해오던 저로서는 전산화되고 자동화되면서

정말 편해져서 아무 불편 없이 중복해서 자료를 미리 제출하지만

사무자동화를 쓰고 계신 분들 입장에서는 속 터질 수밖에 없는데요.

그럴 때는 결재를 올려야 하는 말단 공무원의 마음을 헤아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공무원 조직이라는 게 상명하복의 조직 체계가 있고 상급자의 경우

통장 사본을 받았냐, 문서를 더블 체크 했냐로 하급자보다

우위에 있음을 확인하거든요.

이럴 떄는 오히려 모든 증빙서류를 스캔본으로 준비하고 한 번에 

대응할 수 있게 한곳에 모아두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증빙서류는 공무원이 그만 달라고 할 때까지가 원칙입니다.!!!

 

 

부적절한 교육 과정 설계의 문제점

 

정부 지원이 되지 않는 대표적인 분야가 있습니다.

국민 생명 보호와 안전을 위한 보건, 의료, 응급구조 등 의학 분야

법령에 따라 교육기관이 정해진 변호사, 공인중개사, 공인노무사 등

직업훈련과 관련 없는 금융, 부동산 중개업, 주식 투자 분야가

그러한데요. 그 외에도 타 법령에서 정한 제한 분야가 있으니

하단에 첨부한 이미지 참조 바랍니다.

 

또한, 일반 상식적으로 직무능력 향상에 도움이 안 되는

교육과정의 경우인데요.

직무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객관적인 자료의 제공은

신청자의 의무입니다. 신청 직종의 내용 전문가와 충분히

논의하여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과정으로 설계하여야 합니다.

 

 

학원 위치 선택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

 

국비 학교 설립의 경우 교육비의 진입장벽이 낮아 상권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는 경우입니다. 그래서 학교 설립의 위치 선택에 있어

큰 영향은 없는 게 사실이지만 교육장, 실습장 계약 시 법정 요건이 있어

꼼꼼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법정 요건은 교육기관의 형태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쾌적한 교육환경을

위한 기준이니 국비야! SNL 카페 내에 있는 형태별 법정 요건을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운영 인력 관리의 중요성

 

운영 인력 또한 기관의 형태에 따라 법적으로 계약, 고용, 확보의

형태로 의무 사항이 있어 확인이 필요합니다. 거기에 더해 교육 사업은

수강 신청자가 늘어남에 따라 운영 인력인 강사와 행정 인력이 같이 늘어나는

구조로 수강 신청자가 늘기 전 운영 인력 확보 계획이 필요합니다.

확보 계획에는 재직 인력의 직무능력 향상 계획과 신규 인력 양성 계획

모두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채용사이트에 올려 고용하는 경우도 양성계획안에

포함해 관리해야 합니다. 

 

 

홍보와 마케팅에서 흔히 발생하는 오류

 

첫 번째 오류는 온오프라인 마케팅 채널을 열심히 구축했는데

수강생 정보가 모이는 한 점을 선정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요즘은 마케팅 채널이 워낙 많아서 페이스북, 블로그, 유튜브

모두를 해야 하지만 잠재 고객이 모이는 점은 한곳으로 정해

그곳으로 모이게 해야 합니다. 소위 퍼널 시스템이라고 하는데

흔히 여러 곳에 산발적으로 모이게 하여 관리 시간과 비용을 증가

시키는 오류가 제일 잦은 오류입니다.

두 번째 오류는 정체성 없이 큰소리만 내는 경우입니다. 

우리 국비 학교를 설립하여 홍보와 마케팅은 열심히 하지만

우리 학교, 우리 학원으로 와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정체성이 확립되어 있지 않았을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방향을 정확히 잡고 열심히 달려야 되돌아와 다른 방향으로 다시 뛰는 우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재정 관리 실패 사례

 

스포츠 기업에도 통용되는 사례인데요. 스포츠센터나 학원 모두

수강권이라는 기간을 판매하는 사업입니다. 그러다 보면 홍보 주기를 

줄이고 마케팅 비용을 줄이기 위해 장기권을 판매하는데요.

이 장기 이용권이 재정 관리 실패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장기 이용권을 판매하지 말라는 게 아니고요. 회계처리를 잘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우리 조합도 직속적으로 스포츠센터 , 학원 기초 회계교육을 기획해서

조합원들께 알려드리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12개월 수강권을 결제하였을 경우

이번 달의 회계처리는 12분의 1의 금액만 매출로 잡아야 합니다.

보통은 12개월 치 금액 전부를 매출로 잡고 이번 달 흑자가 났다고 좋아하며

비용을 펑펑 쓰게 되는데요. 

이렇게 그달에 잡아야 할 매출만 잡아 실제 손익을 확인하는 방식을

월할 매출 방식이라고 합니다. 월할 매출로 손익을 보지 않으면 이번 달 매출이

과대 계상되어서 미래의 수익을 끌어다가 현재의 비용으로 써버리는

어리석음을 범하게 됩니다. 관리 방식까지 설명하기엔 지면이 짧아

월할 매출 관리 방식에 대해선 별도의 포스팅으로 작성하겠습니다. 

 

 

장기적인 운영 계획 수립의 필요성

 

재정 관리와도 일맥상통하는 내용입니다. 

국비 학원 설립 시 운영의 목표는 지속가능성으로 두어야 합니다.

학교, 학원 사업이 수강료는 먼저 받고 강의료같이 지출하는 비용은

나중에 지출하는 사업구조다 보니 현금을 활용하기 쉬운 업종입니다.

그러다 보면 눈앞에 있는 현금으로 비용을 증가시키거나 신규 투자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욕심이 들기 마련인데, 목표를 지속가능성으로

두고 긴 안목으로 지출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기적으로 인력 양성과 관리 체계 구축에 비용에 우선 투자하고

지출을 최소화 하여 정해진 목표를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