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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아나운서 / 기자

지니32 2013. 6. 26. 12:57

[스포츠 아나운서] 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들







최근 대중으로부터 가장 각광받고 있는 직군 중 하나가 바로 스포츠 아나운서다.

스포츠 아나운서는 좁은 의미로 각종 경기, 즉 야구와 축구 등의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을 찾아 선수나 감독 등을 사전 인터뷰하거나 경기 후 승리팀 감독과 수훈선수를 인터뷰하는 일을 하는 사람을 일컬으며, 좀 더 넓은 의미로는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스포츠 채널의 홍보에 나서는 채널의 ‘얼굴’ 역할도 겸한다.

현재 지상파 산하 케이블채널들은 모두 자체적으로 스포츠 아나운서를 채용해 방송에 투입하고 있다.

과거에는 지상파 아나운서가 된 후 적성에 따라 스포츠 프로그램에 투입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케이블채널들이 직접 아나운서를 뽑아 채널을 대표하는 아나운서로 키우기도 한다.

케이블채널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포츠 아나운서는 현재 약 30명 정도다.

스포츠 아나운서만의 고충

스포츠 아나운서는 화려한 겉모습에 비해 어려운 점도 많다. 우선 연예인이 아님에도 자신의 사생활이 만천하에 드러난다는 점은 큰 스트레스다. 노출복장에 대한 대중의 시선도 힘든 점이다. 특히 여자 아나운서의 경우 최근 많은 아나운서들이 진행능력 말고도 노출이 도드라지는 의상으로 눈길을 잡고 있다. 게다가 전국의 경기장을 오가다 보면 체력적인 한계도 온다. 운동선수 못지않게 평소에 체력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력의 저하는 곧 방송의 질 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불투명한 미래 역시 스포츠 아나운서들의 공통된 고민이다. 많은 체력을 요구하는 스포츠 아나운서는 다른 아나운서들에 비해 수명이 짧은 편이다. 현재 7년차에 접어든 30세 아나운서가 현업 최고참급일 정도로 저변이 얕다. 처음에는 전면에 나서다가 MC로 방향을 전환하는 지상파 방송사의 아나운서와 달리 케이블채널을 기반으로 하는 방송사 아나운서들은 이후 진로 선택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방송사들은 정규직 채용으로 우선으로 하지만 1년 또는 더 짧은 기간을 계약직 형태로 채용하는 회사도 있다. 계약직의 비율도 적지 않아 고용불안은 스포츠 아나운서가 된 후 중요한 걱정거리가 된다. 급여는 보통 연봉계약이 많다. 규모는 일반 중소기업의 정규직 연봉과 비슷하지만 지상파 아나운서보다는 적은 편이다. 대신 스포츠 아나운서들은 방송을 진행했을 때 나오는 급여가 따로 있다.

김선신 스포츠 아나운서 인터뷰 中

“저희는 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가득한 공간에서 일해요.

누구보다 열정이 있고 즐거워서 하는 분들이죠.

고민도 재미있게 하는 분들이라 결과물에 대한 보람도 커요.

직업을 택할 때는 자신의 일에 대한 자신감이 중요해요.

직업 선택의 기로에서 방황하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좋아하는 일을 찾고,

그 길을 찾으면 포기하지 마시고 도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