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이 또 굽이~여행을 떠나
'아차산' 높이 오르는 우리만의 여정
지니32
2024. 6. 2. 07:44
서울에 아차산이 있다는 건
시민들에게 복지 혜택 같아요.
건강도 챙겨주고 계절변화도 보여주고
마음 힘들 때는 내 이야기도 들어주는
친구 같은 산이 5호선 지하철을 타고 올 수 있다니
역 이름도 아차산역이에요.(물론 광나루역 코스도 있지만)
이르게 여름 문턱으로 온 5월의 마지막에
도원결의팀이 아차산을 올랐어요.
언제 봬도 마음 든든한 도원결의팀입니당~^^
코스는 빠르면 1시간 30분 정도로
막걸리용 갈증이 딱 오를 정도이고
중간중간 산사며, 보루며, 망루며
역사적으로도 볼 게 너무 많아서
전~혀 지루하지 않아요.
거기에 더불어 서울시민 복지혜택 2
할아버지 손두부!! 짜잔~
말이 필요 없습니다.
이젠 학생들한테도 소문이 나서
마트용 대기업 두부가 아닌
진짜 두부를 맛보려면 여기로 와야지요.
멀리 지방으로 갈 필요도 없어요.
지하철 5호선 타면 됩니당~~~~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할아버지 손두부 가시면 공깃밥 꼭!!! 시키세요.
아무리 배불러도 시키세요.
공깃밥을 시키면 두부만 시킬 때에는 없던
무채를 주시는데
이거이거 밥에 순두부와 비벼먹으면
정말 끝장나는 맛입니다.
저도 처음 갔을 땐 몰랐다가
어느 날 젊은 여성분이 공깃밥과 순두부만 시켜서
허겁지겁 비벼서 드시고 가시길래
따라먹어 보고는 이제는 아무리 배불러도
공깃밥은 꼭 시켜요.
그리고 모두부는 새우젓과 청양고추를 올려드시면 맛있어요^^
서울 광진구 자양로 324
영업시간 06:00 ~ 22:00 (월요일 휴무)
포장가격이 매장가격보다 저렴해요. 사람이 너무 많으면 포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