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울게만든 애니메이션 바람의 검심-성상 편
2009. 10. 13. 14:56ㆍ기냥 끄적거리기
남자들의 어린시절엔 왠지 쓸쓸하고 고독한 남자가 멋져보인다.
내 어린시절 쓸쓸+고독 맨 중에 하나인 "켄신"
앳된 얼굴에 천하무적검술!!!
타인을 위해 자신의 고통쯤은 감수해버리는 캬~
우상까지는 아니여도 멋진녀석쯤은 되는 바람의 검심-켄신
성상편의 '성상'의 뜻을 찾아 보았다.
중국한자로 星霜(성상) : 세월(歲月). 星(성)은 1년에 하늘을 한 번 돌고, 霜(상)은 1년에 한 철 내린다는 뜻이다. 세월.....참 제목 마저도 슬퍼버린다
많은 극장판 애니메이션 중
실질적인 마지막 편(주인공이 죽으니.... 추억편이건 뭐건 간에)
그래서 그런지 켄신이 더 쓸쓸하고 고독하게 나온다
그중 날 울게만든 이장면!!!!
기억을 잃어버린 켄신이 우여곡절 끝에 카오루의 품에 안기는 장면이다. 이장면때 눈물이 멈추지를 않아서 화장실에서 수건을 가져와서 펑펑 울었다는 ㅠㅠ
케신은 켄신에게 죽임을 당한 신랑(얼마후 결혼해야하는; 나랑 같네?)의 저주로 얼굴에 칼자국이 생겨 났고 그 칼작국은 사람을 죽일때 마다 피가 나고 있었다. 이 마지막 장면에서 카오루의 품에서 죽어가는 켄신의 얼굴에서 그 칼자국이 사라진걸 본 카오루가 "겨우 사라졌구나"하고 중얼거리듯 말할때도 어찌나 가슴이 먹먹하던지
얼굴의 흉터는 사라졌으나 퐉~! 늙어버린 켄신 오른쪽은 비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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