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출장시 생긴 이야기 - 맘이 아퍼요ㅠㅠ

체육시설업을 운영할땐 지자체와 문화체육관광부만 왔다리 갔다리 했는데 직업전문학교에서는 정부 모~든 부처가 관계가 있다보니 전국을 돌아다니는 장똘뱅이가 되었습니다. 그려~

<어라~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리로 왔네요? 종로에서 언제 대전까지 왔데요?>

국가 보훈처와 산림청의 요청으로 대전정부청사를 방문했는데 황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무려 신분증을 안들고 정부청사를 방문한 것이지요.

거기다가 과천정부종합청사에서는 등본을 제출하면 입장이 가능했는데 대전정부청사는 안된다고 하더군요.

<날 가로막는 유리창 바리케이트 ㅜㅜ>

나도 대한민국 국민인데, 나도 세금 내고 있는데 맘속으로만 중얼거리며 없는 신분증 만들기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그래서 출발한 경찰서

대전 둔산경찰서로 기억합니다.

사진은 경찰서에서 나와서 찍어서 나무에 가려져 있네요

혹시나 운전면허증 재발급이 될까해서 찾아보았는데 역시나 안된다고 하네요.

그러나 동사무소(주민센터)에서 임시 신분증을 발행한다는 정보를 입수합니다.

그래서 걸어걸어 도착한

<둔산동 동사무소(주민센터)>

도착해서 번호표를 뽑고 한참을 기달려 담당자를 만났습니다.

"지갑을 분실해서요, 여기서 임시신분증을 만들 수 있다고 하더군요"

 동사무소(주민센터) 담당자 왈

"사진하고 5천원 수수료들어요"

"넹? 왠 사진이여?"

아주 당연히~

어찌하여 사진을 준비하지 안않냐고 하는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말하더군요

그래서 물었습니다. " 스마트 폰 시대인데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화일로 보내면 안되나요?"

"안돼요"

ㅜㅜ

<대전 서구구청>

이젠 즉석사진기를 찾으로 구청으로 향합니다.

그러나 없었습니다. ㅜㅜ

가장 가까운 즉석사진기는 이마트에~

그래서 포기하고 다시 오던길을 더듬어 정부청사로

추운날씨에 횅~한 길이 마음을 더욱 착찹하게 합니다.

어쩔수 없이 담당자에게 이야기해서 직접 모시러 오게 만들고 나랏일 하시느라 고생하시는 분을 이렇게 시간낭비를 시키다니 마음이~ ㅠㅠ

 

마지막으로 멋진 대전정부청사 사진을 올리면서 

오늘의 교훈은 "정부청사 방문시에는 신분증을 꼬~옥 챙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