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윤서표 돌봄 서비스~
2014. 2. 7. 09:54ㆍ기냥 끄적거리기
많은 분들이 경험하시겠지만 아이를 키우다 보면 괜히 이상한거에 감동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젠 자기주장도 강하고 독립적인 사고를 해서 혼자노는 일이 있는데,
말문이 터져서 끊임없이 지저귀던 윤서가 갑자기 조용하길레 돌아보니 웃긴 장면이 펼쳐져서
사진으로 찍어봤습니다.
9시가 넘은 늦은시간이라 졸린눈으로 안자려고 안자려고 버티면서 지저귀던 아이가 조요~올 해서 돌아보니 인형들을 재우고 있었네요.
아빠 인형이 팔배게를 한 디테일이 보이십니까 ㅋㅋ
얘들은 확실이 관찰력이 뛰어나요. 어른이 무심코 하는 행동 하나하나를 기억했다가 세밀하게 표현하는 아이들의 능력 놀랍습니다.
애기 인형은 아픈가봐요 머리에 물수건을 하고 이불을 덮었네요.
옆에 있는건 꽃다발인지 윤서가 좋아하는 회오리 감자인지는 모르겠네요.
어쨋든 빠른 쾌유를 빌며 옆에 본인이 좋아하는 장난감을 놓아주었어요.
처음엔 깔깔대면서 웃었는데 사진을 찍고나서 한참후에 보니 아빠 인형의 팔베게며 얘기 인형의 물수건, 꽃다발이 괜히 감동적인거에요. 갓 태어나서 끔틀대기만 한던 아이가 이렇게 컸구나 하는 감동과 다른이를 배려하는 마음씀에 감동이 되더군요.
다시 생각하지만 얘들 앞에서는 찬물도 잘못마시면 안되겠어요.
윤서에게 모범이 될수 있는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깊어지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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