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맛집] "빨간계단" 독특한 맛 즉석떡볶이

2013. 12. 19. 09:19돼지 뚱땡이의 맛글~


천고마비의 계절은 지나간지 한참이건만 아직도 먹을거 타령입니다.

떡볶이의 고장 신당동 출신이라 떡뽂이에 대한 철학이 남다르다 자신하건만 이제까지 먹었던 떡뽁이는 그냥 떡뽁이였네요.

떡뽁이 맛의 신기원을 발견했습니다.


영파여고 앞의 마을떡뽂이, 신당동의 짜장떡볶이, 한양대 국물떡뽂이 등등 떡뽁이라 하면 나름 먹어볼 만큼 먹어봤다고 생각했는데, 고추장 베이스의 이렇게 맛있는 고추장은 처음입니다.

매콤달콤 하면서도 너무 달지 않은 매실액기스인가요? 아무튼 먹어본적 없는 특이한 맛입니다.




언제나처럼 정신 없이 먹다가 찍은사진입니다.

쫄면이 빨리 익기도 하고 국물을 많이 빨아먹으니까 빨리 건저 먹으라고 하네요(넵 후루룩~)

보기에는 그냥 평범한 떡뽂이 같지만 국물 맛과 떡뽂이 떡의 크기까지 계산된듯한 맛이에요.

일반적으로 먹는 떡뽂이 떡의 크기보다는 크면서도 국물을 잘 머금어서 간이 잘배어있네요.





떡뽂이 떡의 크기가 잘 표현된 사진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면발이 무지 두꺼운 사누끼우동 같이도 한 떡뽂이 떡은 근래 먹어본 떡뽂이 떡 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쫄면은 사라지고 라면만 남았네요




요즘 이걸 자꾸 해보고 싶어서리~


빨간계단의 이름은 떡뽂이가게 입구에 빨간계단이 있어서 그렇게 지은것 같구요

빨간계단집의 빨간 떡뽂이가 정말 잘어울려요~




아~ 또먹고 싶은 김말이


포스팅 하면서도 국물 맛이 계속 생각이 나네요

국물 맛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매운듯 하면서도 건강한 맛이고 달달한듯 하면서도 질리지 않는 맛이네요




그렇게 먹고도 국물맛이 아쉬워서 밥까지 뽁아 먹습니다.

위에 작은 그릇에 담겨있는것은 피자치즈에요.

토핑은 버터와 치즈




전문가의 국자놀림이 보이시나요 ㅋ

바람의 빠르기로 볶아주십니다.




이것 역쉬~ 정신없이 먹다가 사진을 찍었네요

버터 토핑을 해서 그런지 어릴적 어머니가 해주시던 버터 계란밥 맛이 나네요 ^^

느낄할것 같지만 국물 때문에 전혀 느끼하지 않고 풍부한 맛이 납니다.

한번 도전해보세요~


ps. 오랫만에 만난 직장동료들 이야기를 못 썼네요.

멤버쉽 스포츠센터 오픈 멤버로 만나 열정을 불사르던 동료들 오랫만에 만나도 그때 그 느낌 그대로군요. 열정을 다해 일하던 그때의 동료는 언제 어디에서 만나도 반갑고 든든합니다.

맛있는 떡뽂이에 정겨운 동료들 정말 반가운 시간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