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이루어진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대표선수단 화이팅~

2014. 1. 17. 11:07국비 학교 대한체육전문학교

꿈은 이루어진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대표선수단 화이팅~



평창동계 올림픽이 유치 되었음에도 예전에 비해 

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많이 줄은 것 같아요.

예전엔 올림픽에서 선전하는 

우리 대표선수들을 보면서 많은 힘을 얻고는 했었는데,

물질문명의 발달로 예전보다는 뭔가 많은것을 누리는 것 같은데 

왠지 헛헛함을 느낄때가 많았는데 전 그중에 하나가 올림픽이네요.




제가 어릴적 TV에 나오는 서양인들은 괴물이였어요. 

안광도 퍼렇고 머리도 노란것이 우리나라 사람은 절대 이길수 없는 외계인 같은 존재였죠. 

어릴적 집근처에 말일성도 교회가 있었고 그곳에는 외국인 선교사들이 많았답니다. 

그 사람들은 키가 한국사람보다 머리하나는 컸었고 머리는 조그마한데 팔다리는 

길쭉한것이 외계거미? 같었더랬죠.

근데 어느순간 TV에서 체구는 작은 한국사람들이 

그 외계인을 이리메치고 저리메치면서 감격의 눈물로 

금메달을 목에 걸 때의 감정이입, 짜릿함, 울컥임, 누시울 붉어짐...



저와 비슷한 세대를 살아가시는 분들이면 다들 느껴보셨을 느낌입니다. 2002년때의 감격도 사실은 예전 올림픽의 감격으로 준비되어 온 감정의 폭팔이였다능~ 


그러나 2002년을 마지막으로 체육계에 종사하고 있는 저도 올림픽 특히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은 많이 줄어들었는데요.

예전처럼 틀면나오던 방송이 나오지 않아서 일수도 있고 제가 TV를 많이 안봐서 일수도 있는데 줄었던 관심이 다시 확 생기게 하는 종목이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봅슬레이팀!!!

봅슬레이는 영화 쿨러닝으로 유명해진 종목이지요. 

빙상의 F1경기라고 불릴만큼 스피드가 빠르고 위험도 따르는 동계 경기종목입니다.




영화 쿨러닝에서 처럼 봅슬레이는 타종목과는 다를게 "무게"라는 특성상 성인이 되고 난후부터 적극적으로 훈련할수 밖에 없는 종목이고 그러다보니 타종목(육상, 역도 등)의 탈락선수들이 많이 참여하는 종목이에요. 저는 이러한 종목 특성도 짠한데 우리나라 봅슬레이 1세대 선수들의 고생과 노력을 보면 더욱 가슴이 아픕니다.




2008년 국제봅슬레이연맹 아메리카컵 대회에서  500달러로 빌린 미국 봅슬레이에 대한민국 태극기를 테이프로 붙이는 영상을 보고 사람들이 많이 인식하게 되었는데요. 그때의 미안함과 가슴 짠함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강광배 교수외 여러선수들이였지요)




전용연습장이 없어서 눈,얼음 위가 아닌 아스팔트 위에서 연습하고 해외 연습장을 자비로 전전하는 모습은 아직도 유명종목 엘리트체육에만 메달리는 행정가들을 질책할수 밖에 없네요.(김연아 때도 그러더니만)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과 영화 국가대표로 유명세를 타면서 많은 지원과 격려를 받았지만 아.직.도 전용경기장이 없다는 대한민국의 현실!!!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도 봅슬레이팀은 방송이나 영화에서 많이 다루어 져서 관심을 많이 받는 종목이고

동계 종목중엔 컬링, 크로스컨트리, 노르딕 등 관심을 못받고 있는 종목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선수들처럼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는 지도자, 트레이너 등 전문스테프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생업도 포기하고 꿈을 위해 자원봉사 격으로 선수들을 지원하고 있답니다.


4계절이 있는 축복받은 곳에 사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동계올림픽에도 관심을 가집시다. 우선 저부터 반성 좀 하구요. 평창이라도 한번 다녀와야겠어요.


대한민국 동계올림픽 대표선수단 화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