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인정합니다. 마곡 돈까스 인정
저는 남산 돈까스 세대라 느끼하게 먹고 청약고추 쌈장에 찍어먹는 한국식 돈까스를 좋아합니다. '일식 돈까스는 예쁜 음식이다'라는 생각이었는데 남산 돈까스 보다 더 좋아하는 일식 돈까스집이 생겼어요(아 자존심 ㅜㅜ) 오랜만에 갔더니 가게가 넓어진 기분이네요? 계산하면서 물어본다는 걸 깜빡했어요. 대표 메뉴인 로스카츠(12,000원)와 히레카츠(13,000원)를 시켰는데 몇 조각 안 나온다고 양이 적다고 생각 마세요. 엄청 두꺼워서 돈까스에서 육즙 느낀 건 처음이에요. 저 핑크솔트와 생고추냉이, 레몬이 요물입니다. 돈가스 소스도 맛있긴 한데 돈가스 고기 자체가 좋으니 레몬만 뿌려 먹어도 맛이 있어요. 국내산 재료로 정성스럽게 시간을 들여 만든다는 믿음이 갑니다. 역시 먹거리는 유통 거리가 짧아야 내 입에 맛..
2024.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