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살던 동네에는 ...

2014. 5. 19. 10:49기냥 끄적거리기

어릴적 살던 동네에는 동네사람 들이 공통적으로 중독된 음식이 하나쯤은 있지요.





오랫만에 윤서 출연이네요. 아무리 뽀로로가 좋아도 실내에서는 모자를 벗거라~ 윤서야 ㅋㅋ

제목 그대로 어릴적 살던 동네에는 동네사람 모두가 중독되어 있는 음식이 하나쯤은 있지요.

전 서울 중구 신당동에서 어린시절을 보냈구요. 신당동 하면 떡볶이가 있지만 신당동민 모두가 중독된 떡볶이 말고도 또다른 중독의 아이템 명동교자 칼국수가 있어요.

저도 어릴적 어머니 손잡고 칼국수며 비빔국수며를 먹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생생한 기억의 핵심은 저 매운 김치였을거에요.

드셔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매운 청양고추가루에 매운생강, 마늘로 김치를 담궈서 엄청 매우면서도 시원한 저 김치 맛은 잊으려고 해도 잊혀지지가 않지요.

우리 윤서가 조금만 더 컸어도 저 김치에 도전해보는건데 쩝~






언제나 그렇듯 맛있는걸 보면 사진 찍기 보단 먹기가 바뻐서 항상 먹던 사진이에요. 죄송해요.

예전에는 비빔국수를 시키면 백김치를 줬었는데 요즘은 안주네요. 비빔국수 면발도 색깔이 바뀌었어요.

칼국수에도 원래는 만두가 안들어 갔었던걸 기억하는 저는 참으로 오랫동안 명동교자를 다녔군요.





칼국수에는 저 찬밥을 말아먹어야 제맛이지요.

전 명동교자에 가면 저 공기밥 한 5그릇은 먹나봐요.

사리 2회 추가 한적도 있었으니 말 다했지요.

명동교자에서 칼국수를 먹으면 꼭 사리추가해보세요. 공짜에요. 저 찬밥도 공짜^^(이러니 머리가 빠지지...)





맛은 대물림 된다고 제 어머니처럼 저도 제 딸을 중독시키고 있네요. ㅋ

오는길에 아이스크림을 봐버려서 많이 먹지는 않았지만 맛있게 먹는걸보니 맘이 흐뭇해요.


가격 : 무려 8천원(사리 추가, 공기밥 추가 모두 공짜)

위치 : 명동에 3군데가 있는거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