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협회신입사원 연수 - 수영지도자반을 소개합니다.

2014. 10. 23. 08:58대한체육전문학교

3기 협회신입사원 연수 - 수영지도자반을 소개합니다.


제가 사회에 첫발을 들인 직업이 수영지도자였어요.

저 때만 해도4년간을 체육의 만병통치설을 세뇌받고 사명감을 가지고 지도자 생활을 했었지만

지금의 분위기는 예전하고 많이 달라졌어요



우선 지자체의 선심성 정책으로 구립, 시립 체육센터들이 계획성 없이 지어지면서 폭팔적으로 늘어난 수영지도자들의 수요가 대형 종합스포츠센터 몇몇이 정리되면서 제자리로 돌아온 지금에서는 수영지도자 기근 현상이 일어나네요.

우리나라는 사회 여러분야에서 정치인들 행정가들 잘못으로 피해를 보는곳이 많은것 같아요.



해서 제가 지도자 생활을 할때 보다는 처우나 환경이 많이 좋아졌지만

지도자들의 생활체육 현장에 대한 준비는 미흡한것 같아요.


그 이유의 첫번째 대학에서 생활체육지도자를 배출하지 않는 것입니다.

스포츠의학이 태동하면서 부터 체육지도자를 배출해야할 체육대학이 의료보조 인력을 양성하기 시작했고

그에 대한 명분을 얻기 위해 체육지도자에 대한 경시를 시작했지요.




그 반증이 유명 대학 운동 동아리들의 해체에요.

한국체육대학의 전통의 수영동아리인 "국신"의 해체 소식을 들었을땐 개인적으론 충격을 받았어요.

제 출신 학교의 수영동아리인 가람도 이미 예전에 해체되었고

알아보니 여타의 운동 동아리들은 거의 모두가 해체가 되었다고 하더군요.





참 씁쓸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학교가 나섰습니다.

수상인명구조 자격증 검정을 대행하고 있고 국비로 지원 받으며 자격증 교육을 받는 수상응급구조 과정을 운영하는 우리학교에서 수영지도자 양성 과정인 협회 수영장 신인사원 연수를 시작하였습니다.^^(뿌듯~)

어찌보면 대학의 운동 동아리 같은 개념인데요.

총 2개월간 교육생->현장실습생->인턴사원으로 단계적으로 신분에 따른 체계적인 교육을 받으며 전문적인 지도자로 양성되는 과정이구요. 대학에서의 동아리는 부모님의 피같은 돈으로 운영되지만 이 과정은 국비지원을 받으며 월 훈련수당까지 받아가며 진행됩니다.





냉혹한 현장에 들어가시기 전에 보조 교사로 활동하면 직접 지도도 해보고 수영 전공 교수님께 수영에 대한 이론적 교육도 받고 본인의 실력을 쌓기 위한 훈련도 하면서 지도자로서의 준비를 착실히 하게됩니다.

특이한 점으로는 위의 사진처럼 재활운동 교육도 병행한다는 것인데요.

협회차원에서 수영지도자의 재활운동기법을 개발하기 위한 단계별 계획의 일환이에요.


또하나의 체육인 국비로 공부하기 프로젝트가 가동되었네요. 많은 응원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