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 성천막국수 어릴적 먹던 진짜 막국수

2014. 7. 7. 09:20돼지 뚱땡이의 맛글~

답십리 성천막국수 어릴적 먹던 진짜 막국수 





입맛이 변해서 인지 세상이 변해서인지 아무리 맛집을 다녀도 예전에 먹던 음식맛이 나오지 않는것 같아요.

사회현상에 원인을 나름의 근거를 들어 이유를 찾는걸 좋아하는 저는

"예전 식당음식이 요즘 식당 음식보다 맛있는 이유?"에 대해

고민을 해보았답니다.


답은 의외로 제 경험속에 있었네요.

한 2년 정도 부업으로 웰빙 카페를 운영해본 경험으로 봤을때 요즘 식당들은 음식 맛에 제일 중요한 식재료 구매부터 양념, 반찬, 하물며 육수까지도 모두 외부 업체에 외주를 주기 때문인것 같아요.

직접 경험해본 바로는 외주 주지 않고 모든걸 직접하려면 시간과 노력의 품이 어마어마 하게 들기 때문에 조그마한 식당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엄두를 낼수가 없지요.


그래서 다들 규모가 큰식당, 오래된 식당을 찾게 되나봐요.(규모 큰 식당에서 외주를 쓰며 이윤 극대화를 하는 경우도 많지만...)





오늘 소개할 식당도 오래된 식당이에요.

성천 막국수, 다른 블로거들에 의해서 많은 극찬을 받은 막국수 식당인데요.

답십리로 이사와서 제일 맛있는 집으로 추천받아 애용하던 중 후배 중에 성찬이라는 후배가 있어 이름 비슷하다고 반가운 맘에 걸어걸어 고생고생 다녀온 식당이에요. 

볼품없는 외관과 익숙하지 않는 비쥬얼로 "이거 먹으려고 걸어걸어 여기가지 온거에요?"라며 후배에게 쿠사리를 먹었던 집!!! 

그랬던 후배가 얼마전 "형 그 집이 자꾸생각나요ㅜㅜ"라는 말을 듣고 우쭐한 맘에 다시 찾은 그 집!!!

답십리 성천막국수!!!





아마 30년전쯤엔 모든 막국수 집이 이렇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냥 막국수에 양념장, 기름은 두른것 같고 변변한 김치하나 없이 어디서 절대 팔지 않을 듯한 직접만든 단무지에 또 양념장, 전혀 입맛이 돌지 않는 색감의 수육

아마 처음 가본 사람들은 거의다 "이게 모야?"일거에요.

하지만 한번 먹어보면 자극적인 맛인 강한 다른 막국수 먹기 힘들걸요.

심심한듯 감칠맛 나고 싱거운듯 하면서도 시원한 맛!!!

다른 블로거들도 맛의 표현에서 상당히 많은 고민을 한 흔적을 보았는데 아마 쉽게 접하기 힘든 맛이라서 일겁니다.





수육이 맛있는건지 단무지가 맛있는건지 수육과 같이 먹는 단무지는 정말 예상하기 힘든 맛이에요.

유독 낮이든 저녁이든 소주와 함께 드시는 분들이 많은데 소주와 잘어울리는 맛!을 어떻게 표현해야하죠??

(단무지 양념 제조법은 꼭 물어보세요~ 나름 복잡해요^^)


면류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꼭 수육과 함께 드셔보세요~^^.(수육+막국수 세트가 있어요. 정식이였던가?)


추천 : 막국수는 비빔이에요. "비빔에 시원한 육수주세염~"

가격 : 비싸요 막국수7천원, 정식8천원 이던가?

위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