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90의 왁자지껄의 흥이 있는 곳 - 고대 나그네 파전, 고추전

2014. 7. 15. 09:24돼지 뚱땡이의 맛글~

8090의 왁자지껄의 흥이 있는 곳 - 고대 나그네 파전, 고추전





여름이면 시원한 막걸리에 고소한 파전~ 캬 땡기지요.

아무리 비좁고 자리 불편한 곳에서 먹어도 이가 시릴정도로 차가운 막걸리와 바삭하게 튀겨낸 파전을 곁들여 먹으면

장소 따위는 아무런 문제가 안되지요.





80년대 90년대 학번이면 통기타와 민중가요의 흥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거에요.

저도 90년대 어정쩡한 학번으로 조금이나마 그 흥을 기억하고 있는데요.

얼마전 직원들과 찾은 고려대학교 앞의 나그네 파전집에서 옛날의 추억을 더듬어 봅니다.


처음 들어섰을 땐 시쓰럽고 허름하고 비좁고 복잡한 장소에 눈살을 찌푸렸지만 어느세 20년전 대학생으로 돌아가 일행들과 왁자지껄 웃고 떠들고하는 제 모습을 보았을때 참 신선한 경험이였어요.





음식은 추억으로 먹는다는 말이 있지요.

저도 맛있게 먹었던 음식은 함께 했던 사람들과 장소, 분위기를 모두 기억하고 있는데요.

이게 아마 추억이겠지요.





오늘 옛 추억으로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네요.

예전 왁자지껄한 대학문화를 기억하신다면 맛따위는 상관없어요. 

가격따위도 상관없어요. 

장소? 나그네파전 어지간한 대학가 앞에는 다 있어요.

예전 추억으로 여행을 원하신다면 대학가의 파전집으로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