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가을여행2 - 자연 미니 동물 사파리

2013. 10. 23. 13:06굽이 또 굽이~여행을 떠나

대관령 양때목장을 나오면 입구에 새끼 동물 사파리 안내문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자연 미니 동물 사파리 홍보 부스가 있습니다.

말한마리 걸어놓고 태워주기도 하면서 홍보를 하던데 걸려있는 사진이며 글귀가 상당히 땡기게 하더라구요


한 5킬로 쯤 대관령면 시내로 들어왔던 것 같던데 근처에 진태원이라는 유명한 중국집이 있다고해서 가보았다가 1시간 30분을 기다려야 한다는 안내만 받고 돌아왔습니다.

블로그를 검색해보니 진태원이 유명하긴 유명하더라구요. 하지만 장소도 너무 협소하고 사람도 너무 많아서 비수기때 올 일이 있으면 한번 들려 보아야겠습니다. 기다려라 진태원


미니 동물 사파리 입구는 너무 실망해서 사진을 못찍었어요. 비닐하우스 2동을 지어놓고 사파리를 운운 하다니 ㅜㅜ 왕실망

하지만 내부는 나름 테마를 가지고 어린 동물을 학대하고 있더군요.





병아리 부화장도 보고




새끼 젖소 우유도 주고(윤서야 우유는 원래 너의 것이 아니란다~)




다람쥐 볼따귀도 채워주고 ㅋ 동작이 정말 빨라요




무서워서 숨어있는 토끼를 기여코 찾아내서 이쁘다도 해주고




야행성이라 자고있는 남생이 그물로 건져올려서 잠깨우고





사슴은 너무 덩치가 크니까 가까이 가지고 못하고 (비겁한 정윤서)


아이들이 새끼동물들과 편안한 시간을 지낼수 있는 공간이라 좋은 것 같지만 너무 자유방임으로 아이들을 폴어놓아서 힘조절 안되는 어린아이들이 동물학대를 체험하는 공간이 되어버렸습니다.


동물, 사육 지도자들이라도 배치시켜서 동물사랑, 자연과의 공조를 체험할 수 있게 해주어야하는데 장삿속에 눈이 벌건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동물 학대를 경험하게 하는 군요.


다시는 갈곳이 못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동물 보호법이 없나?